
장기체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닙니다. 여행이 “보는” 것에 집중된다면, 체류는 “사는” 것에 가깝습니다. 특히 디지털노마드, 원격근무자, 조기 은퇴자, 휴직자 등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해외에서 몇 달 또는 1년 이상 살아보는 장기체류는 트렌드가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글로벌 치안 안정화, 비자 제도 완화, 리모트워크의 보편화는 이런 장기체류 트렌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제는 누구나 비행기 티켓 하나로 ‘삶의 무대’를 바꾸는 것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로망이 아닌 현실적인 정보와 기준입니다.
- 물가는 감당 가능한가?
- 치안은 충분히 안전한가?
- 외국인으로서 환영받을 수 있는 문화인가?
이 3가지를 기준으로 2026년 기준 장기체류에 가장 적합한 국가 TOP 5를 실제 거주 경험자들의 데이터, 글로벌 생활비 지수, 외국인 수용도 등을 기반으로 선정해 소개합니다.
1. 포르투갈 – 유럽의 삶을 합리적인 가격에
포르투갈은 2020년대 초부터 ‘살기 좋은 유럽 국가’ 1순위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리스본과 포르투, 라고스 등 도시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녔고, 특히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과 행정 친화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가
- 에어비앤비 월세: 포르투 기준 약 70~100만 원
- 공동 임대 시 쉐어하우스 40~60만 원대 가능
- 식비: 마트 장보기 기준 월 약 30~40만 원
- 외식: 점심 평균 8~10유로, 저녁 15유로 내외
- 교통: 월 정기권 30~40유로
치안
- 2026년 글로벌 평화지수(GPI) 유럽 내 6위
- 도심 치안 안정, 소매치기만 유의
- 여성 혼자 밤길 이동도 비교적 안전
문화
- 예술, 음악, 문화 체험이 일상
- 영어 사용률 높고 외국인 수용성 우수
- 디지털노마드 비자·장기체류 비자 다양
- 국제 커뮤니티, 코워킹스페이스 다수
비자
- 무비자 90일 체류 가능 (셍겐국)
- 디지털노마드 비자: 최대 1년 거주
- 필요 서류: 소득 증명, 원격근무 계약, 건강보험
2. 대만 – 친숙한 문화와 높은 안전성, 가까운 거리까지
대만은 한국과 거리적으로도 가깝고, 언어·음식·생활양식도 비슷해 초보 해외체류자들에게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장기체류 국가입니다. 특히 치안이 안정되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외국인을 포용하는 시민 의식 또한 높은 편입니다.
물가
- 타이베이 외곽: 월세 60~90만 원
- 타이중/가오슝: 월세 40~70만 원
- 외식: 식당 평균 4~6천 원
- 교통: 30일 패스 약 2만 원
- 예상 월 체류비용: 120~150만 원
치안
- 범죄율 낮고, 여성 혼자도 안전한 환경
- 야시장·거리 상점 중심 생활도 안전
- 응급 시 영어 가능한 의료 인프라 확보
문화
- 한자 사용으로 언어 장벽 낮음
- 음식, 생활 습관이 한국과 유사
- 한류에 익숙, 한국어 가능 인력 다수
- 워홀러·유학생 커뮤니티 활발
비자
- 무비자 90일 체류 가능
- 어학비자, 학생비자 등 전환 가능
- 워킹홀리데이 확대 운영 (만 30세 이하)
3. 조지아 – 비자 없이 360일 체류 가능, 물가 부담 ‘0’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나라로, 디지털노마드와 장기여행자의 성지입니다. 360일 무비자 체류, 낮은 물가, 외국인 친화적인 행정 환경으로 강력 추천됩니다.
물가
- 월세: 트빌리시 기준 30~50만 원
- 외식: 3~6천 원, 카페 식사 8천 원 내외
- 교통: 메트로/버스 약 400원
- 월 체류비용: 약 90~120만 원
치안
- 치안 양호, 외국인에 친절한 분위기
- 야간 도보 이동 가능, 앱 택시로 편리
- 도시 외곽은 영어 소통 일부 제한
문화
- 자연+도시 조화된 환경
- 와인과 가족 중심 전통 문화
- 코워킹 공간·노마드 커뮤니티 활성화
- 영어로 생활 가능, 일부 행정은 조지아어
비자
- 한국인 무비자 360일 체류 가능
- 디지털노마드 등록 시 세금·거주 등록 가능
- 행정 절차 간단, 영어 신청 지원됨
"가성비"와 "삶의 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장기체류지
장기체류를 꿈꾸는 사람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닌, 내가 감당 가능한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체류의 성패를 가릅니다.
포르투갈은 유럽적 감성과 제도적 안정성을 모두 갖춘 나라이며, 대만은 문화적 거리감이 없고 생활이 익숙한 지역입니다. 조지아는 비자 스트레스 없이 자유로운 체류가 가능한 비용 효율 최고 국가입니다.
자신의 성향과 생활 리듬에 맞는 도시를 선택해, 준비된 장기체류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